나는 책상에서 거의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쓰고 컴퓨터를 이용하는 편이라 스피커를 쓸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무선 게이밍 헤드셋은 당연하지만, 배터리가 영원히 계속되지 않아 가끔 헤드셋을 쓰지 않고 음악 감상을 할 필요가 있으므로 책상 위에 놓을 작은 스피커를 조사키로 했습니다.
우선 전원 케이블을 따로 스피커에 접속하는 것은 여러가지 귀찮은 것 같아서 선택 사항을 많이 좁혀서 보면 창작성이 페블 이외에는 살것이 없더라구요…(;)페블 시리즈는 출시도 나름대로 낡아서 여러가지 버전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나온 V3을 뽑아 보기로 했습니다.
페블 V3는 기존 페블과 달리 운전자 크기가 소폭 커지고 블루투스 연결 기능이 생기는 등 몇 가지 편의 기능이 반영돼 있습니다.
프론트 박스에는 제품의 모습이, 뒤에는 간단한 기능 소개 정도가 눈에 띕니다.
개봉 후 구성품을 모두 나열해 보면 스피커 본체, USB-C to A 어댑터, 각종 리플렛이 제공됩니다.
그래도 오디오 업체라서 그런지 USB-C to A 어댑터도 평범한 어댑터를 제공하지 않고 금도금된 모델로 제공합니다.
이런 디테일 꽤 좋네요.
말로는 QSG인데 내용물은 전혀 QSG답지 않아요.사용에 앞서 몇 가지 참고 사항이라면 메인 LED는 거의 녹색으로 작동합니다.
(하이게인 모드만 파란색) 그 외에는 USB 단독 연결, 블루투스, AUX 모드 연결 중 어떤 것을 사용할지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스피커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마음에 들어요. 볼륨 노브가 있는 쪽이 메인 전원부가 함께 켜져 있는 부분이면서 우측 스피커 유닛이고, 아무것도 없는 위성 스피커는 좌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인 스피커 유닛부를 보시면 볼륨 조절과 전원 스위치까지 겸하는 노브, 블루투스 전환 버튼이 있습니다.
바닥면에는 로우 하이 게인 변환 스위치, 뒤쪽에는 패시브 라디에이터와 USB-C 케이블과 좌측 위성 스피커에 연결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셋업을 하면 대개 이런 식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확실히 스피커가 작아서 모니터 밑에 두고도 자연에서 마음에 듭니다.
우선 전원을 넣을 때는 양 손잡이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들어 보니”딸깍”과 걸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전원이 들어간 상태가 됩니다.
전원 인가 여부는 옆의 LED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섭섭한 것은 여기에서 블루투스 연결 모드로 바꾸려면 옆에 있는 블루투스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완전 Bluetooth모드에만 돌아가서, 컴퓨터 스피커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원상태로 돌아오려면, Bluetooth버튼을 누르세요.페블 V3가 PC에 올바르게 연결되어 있는지 다시 확인하려면 소리 설정으로 진행하십시오.안타깝게도 24비트 오디오는 지원되지 않으며 16비트 48KHz까지만 제공됩니다.
스피커라서 소리가 잘 나는지 잠시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출력은 로우 게인 모드임에도 불구하고 꽤 크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소리 자체는 지금까지 들어본 가성비로 유명한 기가웍스 T 시리즈에 비하면 당연히 손톱 때만큼은 아닌 사운드가 나옵니다.
(…) 저음은 꽤 살아있는 느낌이 있어서 괜찮지만, 그 외 전반적인 전 영역의 균형이 음악을 듣기에는 그다지 깔끔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냥 음악감상보다는 유튜브에서 평범한 콘텐츠 감상에서는 그럭저럭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홍보로 대화상자에 좋다고 했던게 이런 내용이었나?크리에이티브 페블 V3 스피커 개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거의 컴퓨터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 블루투스 연결을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작은 사이즈와 USB-C 오디오 점에서는 전원 기능과 오디오 기능을 동시에 제공해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공간 절약이나 활용에는 매력적인 제품인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페블V4가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세대는 사운드에 더 집중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