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시작으로 주가가 수년째 움직이지 않던 종목들이 급등하면서 꿈틀거리는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몇 년 만에 반등을 보이며 잠시 조정 구간을 거치는 중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현재 주가는 2만4천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3개월간 2배 가량 오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런 급격한 주가 급등이 있었는지, 2010년대 초 20만원 가까이 형성돼 있던 주가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인지 삼성엔지니어링이라는 기업에 대해서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삼성엔지니어링이 어떤 회사인지 알아본 뒤 재무(실적), 배당, 주가 상승 이유(재료 뉴스 공시) 등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삼성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이 무엇을 하고 있는 기업인지 잘 몰랐던 것이 저뿐인가요?삼성엔지니어링은 시가총액 4조7천억원으로 코스피 시장 68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70년 설립돼 설립 때 코리아엔지니어링이라는 상호를 사용하다가 1991년 코스피 상장 당시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상호를 변경했습니다.
오일&가스 프로세싱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건설 및 정유, 가스, 석유화학, 발전, 산업설비, 환경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삼성엔지니어링이 낯설었던 이유는 기업과 국가에 필요한 인프라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피부에 직접 닿지 않는 산업일수록 더 자세히 알아봐야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요 사업 부문
정유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요 사업부문은 화공, 비화공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화공 : 오일&가스 프로세싱, 정유, 석유화학비화공 : 산업설비, 환경, 바이오, 발전화공 플랜트 산업은 석유가스 탐사·생산·운반설비와 석유류 제품 및 석유화학 원료의 생산·공급설비를 건설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산업 특성상 국제유가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집니다.
석유 화학
비화공부문인 산업플랜트산업은 IT, 바이오시밀러, 철도시스템 개발 등 산업생산시설 및 인프라 설비를 건설하는 산업입니다.
화공, 비화공 플랜트 산업은 모두 경기에 민감한 산업이다 보니 주가 등락이 경기에 따라 갈린 것 같습니다.
사업부문별 재무
화공 부분이 비화공 부분보다 매출은 높지만 영업이익은 비화공 부분이 높게 측정되고 있습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로 봐도 비화공 부분이 훨씬 높은 영업이익을 가져옵니다.
화공사업은 유가변동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비화공사업에 비해 많이 남는 장사는 아닌 것 같네요.그러나 이는 비화공 사업에 대한 상대적 수치로 안정적인 유가 상승이 예측되는 현재 상황에서는 보다 나은 실적을 향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각 지역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재화, 서비스, 주요 고객
지역별 매출액2021년 1분기 주요 매출 기업국내 매출은 대부분 삼성그룹에 속한 계열사가 차지하고 있어 총 매출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죠.나머지 3분의 2 매출은 미국, 아시아, 중동 등 석유화학 관련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지역에 수출을 거의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재무제표(실적,손익 등)주주 현황삼성엔지니어링의 대주주는 삼성SDI이고 뒤에는 국민연금, 블랙록 등이 이어오고 있습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30%입니다.
주식의 총수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5년간 증자나 감자를 하지 않아 자본금 변동사항이 없습니다.
저유가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회사 내 현금 사정이 넉넉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지만 증자를 통한 자본금 확충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주주를 생각하는 주주 친화적인 기업으로 보입니다.
과거 배당 이력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배당은 하지 않습니다.
연간 실적2021년 3월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 증가, 당기순이익은 50.7% 증가했습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감소와 판관비 절감을 통해 이익을 얻어왔다고 합니다.
이는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수익이 극대화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자산은 증가하고 부채는 점점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긍정적이네요. 뉴스, 공시국제 원유 가격브렌트유 3개월간 가격흐름 출처 – 네이버증권유가 반등에 따른 턴어라운드탄소수소 MOU, 출처 – 머니투데이스마트 로봇 자동화 배관 생산, 출처 – 파이낸셜뉴스글로벌 경기가 살아남으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발주 시장도 활기를 되찾았다는 것을 삼성엔지니어링 뉴스와 공시를 보고 알게 됐습니다.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생산업체 아람코의 줄루프 입찰 일정도 7월로 앞당겨졌습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수주잔액은 16조6000억원으로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그린솔루션 사업전략을 내놓으며 탄소중립,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등 ESG 경영을 적극 수용하는 긍정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산업 플랜트주가 상승 이유: 고유가, 수주 회복환경(하폐수처리시설)삼성 엔지니어링의 급격한 주가 상승은 국제 유가 상승 효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주 잔량 회복, 풍부하게 된 수주 파이프 라인 등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그린 솔루션 사업 전략을 통한 친환경 경영으로 ESG붐인 시장 내 투자가의 관심을 더 모은 것으로 볼.제2분기의 제3분기 실적까지 보고 투자 판단을 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되지만 현재 조정 국면에서 실적과 재료 모두 좋고 조금씩 사서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도 괜찮겠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