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을 시작으로 미국 중소형 은행들의 연쇄 도산과 부도가 현실화되면서 미 재무부는 물론 JP모건과 워런버핏이 적극 나섰다.
여기에 유럽은 CS(크레딧스위스) 부도 위기로 UBS가 인수하면서 불을 껐는데, 요즘 왜 이렇게 은행들이 난리인지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현황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이었던 SVB가 파산했습니다.
파산의 이유는 터무니없는 뱅크런입니다.
SVB는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은행으로 지난 20년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확대 혜택을 톡톡히 봤습니다.
당시 자금이 풀리자 IT 기업들이 모인 실리콘밸리에 그 돈이 모였습니다.
그러면서 풍부해진 유동성을 바탕으로 미국 국채를 대거 사들였지만 갑작스러운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채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국채 금리도 함께 올라 기존에 거래되던 저금리 국채 가격은 하락 투자하던 국채가 폭락해 SVB는 18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하고 이를 메우기 위해 22.5억달러의 증자를 발표합니다(3월 8일). 여기까지는 당연한 절차입니다.
그런데 이 발표로 갑자기 420억달러가 인출되는 뱅크런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어이없죠?
돈을 인출하기 위해 줄을 선 SVB 고객
① 2.3조원의 손해가 발생했고 ②유상증자를 통해 2.5조원을 마련하겠다고 하자 제 돈을 찾지 못할까 걱정하는 고객들의 공포가 전염되면서 ③55조에 달하는 예금이 빠져나갔습니다.
단 이틀 만에!
그래서 ④번.자산 규모 300조에 달하는 SVB가 하루아침에 파산하게 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일주일도 안 되는 (영업일 5일 이내에) 시간 동안 발생한 것입니다.
디지털화로 예금 인출이 쉬워지고 은행 파산도 쉬워진 것입니다.
4대 은행의 총자산 = 2천조
국내 4대 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의 총자산이 약 2천조원입니다.
단순한 1/N이면 500조원입니다.
말 그대로 국내 4대 금융회사 중 하나가 하루아침에 뱅크런에서 도산한 셈입니다.
그러니까 파급효과가 굉장히 클까요… 미국 전역에 전염된 공포
미국 은행의 파산 문제가 여기서 나옵니다.
우선 SVB 파산 후 미국 중소형 은행의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자금 여력이 약한 중소형 은행 파산설이 돌자 서둘러 BOA, 씨티,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미국 초대형 은행들이 퍼스트리퍼블릭에 약 39조를 예금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주가는 4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미국 시그니처 은행의 경우 하룻밤 사이에 예금이 13조원 감소해 파산했습니다.
시그니처 은행의 파산 이유도 결국 뱅크런입니다.
은행 부실이 이유가 아니라 돈을 찾을 수 없다는 걱정 때문에 은행이 파산한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25만달러까지 예금자 보호가 됩니다.
(한국은 5천만원). 약 3억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는데 그 금액이 넘는 돈이 빠져나가 파산에 이르는 겁니다.
공포 때문에 부도가 나는 거죠. 뜻밖의 혜택을 받은 비트코인.이번 미국 은행 부도 사태로 뜻밖에도 비트코인이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지난 3월 8일 2만달러 수준이었는데 미국 은행 파산 문제가 터지자마자 2.8만달러까지 수직 상승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40% 가까이 폭등했어요.기존 제도권 은행에 대한 불신(뱅크런)의 반사효과로 비제도권인 비트코인이 부상한 것입니다.
믿고 맡긴 제도권 은행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의 신뢰로 옮겨가게 된 것입니다.
특히 이번 SVB 파산을 비롯한 미국 은행들의 연쇄 도산 이유는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미국 채권가격 하락에 기인합니다.
때문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연준에서는 3월에 빅스텝 대신 자이언트 스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일각에서는 동결 얘기도 나옵니다.
그러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더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동성이 늘어나면 투자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뛰기 때문입니다.
버핏 씨가 나섰다특히 이번 SVB 파산을 비롯한 미국 은행들의 연쇄 도산 이유는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미국 채권가격 하락에 기인합니다.
때문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연준에서는 3월에 빅스텝 대신 자이언트 스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일각에서는 동결 얘기도 나옵니다.
그러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더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동성이 늘어나면 투자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뛰기 때문입니다.
버핏 씨가 나섰다오마하에 등장한 미국의 개인용 제트기 오마하는 인구 34만 명의 소도시입니다.
인구 3.3억 명의 미국에서 34만 명이면 말 그대로 소도시입니다.
(한국 포항도 인구 50만 명)하지만 오마하에는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핏이 살고 있고, 버크셔 해서웨이 본사가 있습니다.
그런 오마하에 미국 개인용 제트기가 대거 몰렸고, 버핏에게 도움을 청하는 은행 CEO들이 날아왔다는 소식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실제로 버핏 씨는 2008년 리먼 쇼크에서 은행을 구한 해결사 경험이 있습니다.
버핏은 2008년 골드만삭스가 파산하기 전 50억달러의 자본조달을 지원했고 2011년 BOA 주가 폭락 당시 50억달러를 투자해 지금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물론 무료는 아닙니다.
당시 투자한 버핏은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렸습니다.
10%에 달하는 연간 배당금은 물론 두 배 이상의 차액까지 보았습니다.
미국 은행의 파산 이유는 결국 ‘금리 인상’입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투자 손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공포로 뱅크런이 발생한 것입니다.
뜻밖의 비트코인이 그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정부와 워런 버핏이 나서서 사태를 수습하고 있는데 과연 잘 수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제2의 리먼 쇼크처럼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는 금융재난이 될지… 잘 지켜보고 투자에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