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커피 마셔도 될까?

고지혈증인데 커피 마셔도 될까?

고지혈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고지혈증이 있다고 해서 바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방치하면 혈관이 막혀 각종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지혈증 환자들은 평소 식단에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데요. 이때 고민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커피입니다.

고지혈증 커피는 괜찮나요?

크레마와 콜레스테롤 수치

원두를 볶아서 에스프레소로 추출하면 위에 폭신폭신한 거품이 생깁니다.

이것을 크레마라고 합니다.

크레마속의 주성분은 카페스테롤입니다.

이 성분은 탄화수소의 일종으로 원두 안에 있는 기름 성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안타깝게도 커피의 이 카페 콜레스테롤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성분 자체가 콜레스테롤인 것은 아니지만 섭취 시간에서 콜레스테롤로 변환되는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5잔씩 매일 커피를 마시면 한 달 정도 지나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10% 정도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보면 커피의 카페스테롤 성분 때문에 원칙적으로 고지혈증 커피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스테롤이 절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해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고지혈증 환자에게 나쁘다고 한 카페스테롤 성분이 유해한 성분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의 염증을 억제하고 심지어 항암 효과까지 있는 성분입니다.

게다가 고지혈증이 없고 건강한 분들이 커피를 마셔도 고지혈증에 걸릴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위의 실험도 하루에 5잔이었고, 그렇게 과음할 정도가 아니라면 건강한 분들까지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지혈증 커피를 섭취하세요!

그럼 고지혈증 환자는 커피를 포기해야 할까요? 그건 아닙니다.

고지혈증 커피 섭취가 문제가 되는 건 카페스테롤 성분 때문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굉장히 쉽게 이 성분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종이 필터로 커피를 여과해서 마시는 것입니다.

다이소나 슈퍼에 가면 종이 커피 필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커피를 이걸로 한번 걸러주시면 기름 성분인 카페스테롤이 여과 과정에서 상당 부분 제거됩니다.

이렇게 여과한 후 커피를 드시면 됩니다.

집이 아닌 카페에서도 카페스테롤 여과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작은 소형 카페가 안 되는 경우도 많지만 프랜차이즈 카페에 가보면 드립 커피나 핸드드립 커피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드립 추출 방식은 보통 종이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지혈증 환자도 걱정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커피 건강상의 이점이 많아…!
설탕이나 프림이 들어 있지 않은 커피는 건강상의 이점이 많습니다.

바로 피로회복과 집중력 향상에도 좋고 짧지만 편안한 휴식도 제공합니다.

커피에는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이것도 당뇨병이나 간 섬유화를 막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심지어 치매 예방 효과까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물론 과도한 카페인 섭취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잘 활용하면 하루의 활력과 건강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